강황의 여러 효능

오늘은 강황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효능을 적어볼까 합니다.

 

 

강황은 생강목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서 인도를 중심으로 한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줄기와 뿌리를 식용, 약용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우리나라는 전남 진도, 전남 해남, 전북 부안, 경기 시흥, 충남 청양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강황과 울금은 둘 다 생강목에 속하는데 강황은 근경을 건조한 것이고 울금은 덩이뿌리를 건조한 것이라 하네요. 

 

 

강황의 대표적인 효능 중 하나가 뛰어난 항암효과이죠.

강황의 노란 색을 내는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항산화물질이 바로 항암작용을 하는 것이지요. 

실제로도 미국의 어느 암환자가 커큐민 추출해 만든 건강보조제를 꾸준히 먹고 암이 치료되었다는 글도 봤습니다.

물론 진행중인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고농도 커큐민을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강황만 복용하면 효과는 작아도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 암세포가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는 억제해주겠죠.

 

그리고 강황의 항산화효과로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항염증, 항균효과도 강해서 예로부터 인도에서는 상처에 강황을 발라줬다고 하네요.

이러한 항산화, 항염증, 항균효과로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줘서 동맥경화, 고혈압에도 도움을 주고, 막힌 어혈을 푸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여성들의 생리불순과 생리통에도 도움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강황은 소화장애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사람에 따라 설사를 하기도 한다는데요, 하루 1 티스푼 정도 복용하면 소화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카레라이스를 먹은 날은 어쩐지 소화가 더 잘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인터넷에서 찾아본 정보 외에 직접 경험해본 효과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꿀잠, 딥슬립을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위의 여러 효능이 저와 어머니 건강에 도움될것 같아 먹기 시작했는데요, 먹은 날은 확실히 잠을 깊게 잘 자게 해 준다는 점이에요.

어머니는 수년째 수면유도제와 신경안정제를 드셔야 잠을 주무시고, 저는 아직 약을 복용할 수준은 아니지만 불규칙적으로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거든요. 특히 겨울에 잠이 늦게 들거나, 자다 깨면 한두 시간씩 정신이 초롱초롱해 있기도 하죠. 그렇게 뒤척이다 다시 잠들면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수면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심한 두통이 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강황을 오전에 하루 티스푼으로 1스푼 정도 먹은 날은 저녁때 잠에 빨리 들고 깊이 자고, 한 7시간 정도 뒤에 개운하게 눈이 떠지는거에요.

강황이 직접적으로 수면장애에 도움이 된다는 글은 어디에도 없지만 확실하게 느끼는 점이라 같이 적어봅니다.

어머니도 수면유도제를 드시긴 하지만 강황을 드신 날에는 훨씬 더 질 좋은 잠을 주무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다 하시더군요.

강황이 혈액순환에 도움돼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자세한 건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강황가루는 비싸지 않습니다. 큰돈 들이지 않고 건강 챙기는데 좋은 제품 같아요. 다만 강황가루를 캡슐에 넣은 제품은 가루보다는 약간 비싸더군요. 가공비용이겠죠. 저는 강황 맛을 좋아하고 카레도 잘 먹는데 제 외할머니나 외삼촌은 안 맞는다고 드시기 어려워하시더군요. 그렇게 입맛 맛지 않는 분들은 캡슐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집에서 카레요리로 자주 해 먹는 편이에요. 특히 겨울에 따뜻하고 약간 매운맛의 카레라이스를 해 먹으면 딱이죠.

그런데 카레는 강황과 여러 향신료가 섞인 거라 커큐민 함량은 많이 낮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강황가루를 드시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사레들리지 않게 조심하셔야 되는 것과 복용 후 꼭 양치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강황의 노란색이 입안에 착색될 수도 있거든요. 가루 먹고 물을 충분히 먹으면 좀 덜한데 그렇지 않은 날은 양치질하면 칫솔까지 노란색이 되기도 한답니다. 양치질 잘하고 입 잘 헹구고 칫솔까지 잘 닦아둬야 합니다.

 

오늘 강황 이야기는 요기까지 하고요, 또 다른 건강정보도 계속 찾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