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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빗속에 걸을 때 좋은 점

by ShinyJin 2021. 5. 17.

주말 동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도 오전까지 비가 계속 내렸는데요.

잠깐 동안 빗속에 산책을 해보시면 어떨까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 단순히 산책할 목적으로 빗속을 걷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주 싫어합니다.  춥고 금방 축축해지기 때문이죠.

저도 어제 잠깐 걸으러 나갔다가 비바람이 부는 바람에 바지가 다 젖었었습니다. 

옷이 젖은 뒤 바람이 부니 너무 춥더군요. 제대로 된 방수 옷을 입었었어야 했었습니다.

 

춥지 않게 잘 갖춰 입고 우산 쓰고 적당히 내리는 빗속을 걷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난 직후에 걷는 것도 좋은데 기본적으로 빗속에 산책하기를 우선 추천해봅니다.

 

빗속에 걷는 것이 기분 좋은 이유는 첫째, 비 냄새가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기 때문이죠.

비가 충분히 내려 공기가 깨끗해진 뒤 공원이나 산으로 가면 비 냄새가 더 좋게 느껴집니다.

요즘은 코로19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 해서 비 냄새를 충분히 맡을 수 없습니다만 잠깐이라도 공원이나 산에 가서 심호흡을 충분히 해주면 자연의 냄새를 더 강하게 맡을 수 있습니다.

 

한 여름의 덥고 습한 기후가 아닌 요즘같이 비가 충분히 내리고 나서 시원하고 습한 공기는 피부에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선 대기 중의 오염 때문에 산성비가 내린다고 하지만 원래 빗물은 일반적으로 알칼리성이라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내려 대기 중의 오염 물질이 씻긴 다음에 산책 나가면 되겠네요.

물론 우산 쓰고 산책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렸을 땐 비 맞고 다니기도 잘했는데 나이 드니 비 맞고 홀딱 젖는 일은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것 같네요. 

 

비 올 때 걸으면 기온이 높지 않아 걸으면서 체열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이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빗 속에 걸으면 평소보다 걷는데 에너지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촉촉한 풍경도 사진에 담을 수 있어요.

 

아래 사진은 몇 년 전 가을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빗속에 걸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데 일단 빗 속에 걷는 사람이 없이 한가하고 비가 내리는 소리, 빗방울이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 주변에 차가 지나는 소리 등이 ’백색 소음’을 만들어내 우산 속에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좋으며 생각할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죠.

그래서 더 감성적이 됩니다만 생각이 더 깊어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떠오를 수 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에 좋은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호우나 폭우가 아닌 가볍게 비가 내릴 때 잠깐이라도 빗속에 산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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