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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아토젯 샤워기 필터 교체기

by ShinyJin 2021. 5. 5.

요즘 샤워기나 세면대, 주방 싱크대에 필터기 많이 사용하시죠?

저는 아토젯 샤워기 필터를 사용하는데요. 작년 7월 초에 구입해서 얼마 전에 교체했으니  필터 하나로 거의 10개월을 사용했네요.

판매처의 설명을 보면 2~3개월마다 또는 필터에 불순물이 많이 껴서 수압이 약해지면 필터를 교체하라고 되어 있는데

수압이 약해지진 않았지만 필터에 거무스름한 불순물 가루가 은근히 많이 껴서 사용하기 찝찝해서 이번에 교체했습니다.

불순물 가루가 사진에 잘 보이진 않지만 필터가 원래는 아주 새하얀 색이었는데 저 정도 색이 짙어졌네요.

불순물 입자가 아주 고운 것으로 봐선 이 필터가 굉장히 촘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촘촘한 필터가 미세한 불순물 입자를 걸러주는 거죠.

 

필터는 예전에 샤워기 헤드와 같이 구입했었고요.

사진에는 잘 안 나왔는데 길쭉한 기둥형 필터 외에 헤드 부분에 끼우는 둥근 필터도 있습니다. 파란 물방울 모양의 마크 뒤에 가려져 있어요.

 

 

필터 봉투 뒷면의 설명서를 잘 숙지하고 교체합니다. 

 

 

샤워기 헤드를 분리해서 필터를 꺼냈습니다. 

단단하게 조여져 잘 안열리면 어쩌나 했는데 조심해서 풀어보니 잘 열리네요.

저 헤드 부분에 들어 있는 황토볼은 특별히 '비타민 필터'라는 것으로 교체 가능한데 비타민 필터는 염소를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금액이 조금 부담되기도 해서 비타민 필터는 나중에 구입하기로 하고 기본 필터만 당분간 쓸 겁니다.

헤드 부분에는 물때가 제법 많이 끼어있어 깔끔하게 닦아줬습니다. 

물때 낀 사진은 안 찍혔는데 물때를 보니 너무 오래 쓰지 말고 한 번씩 닦아줘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새 필터를 넣고 다시 잘 조여 조립했어요.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새 필터를 보니 깔끔하니 좋네요. 

물 나오는 사진은 못 찍었는데 출수구가 작고 촘촘해서 그런지 수압이 세게 나오는데요, 샤워할 때 아주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든답니다.

세면대에도 설치하면 좋겠는데 우리 집 세면대 수전은 필터를 설치할 수 없는 구조라 아쉽더군요.

 

이건 싱크대에 설치한 필터예요. 한 달 좀 넘은 것 같은데 필터 앞쪽에 약간 색이 어두운 거 보이시나요?

저렇게 앞부분부터 조금씩 갈색으로 변합니다.

윗 사진의 샤워기 새 필터랑 비교해 보면 색이 짙어진 것이 보입니다.

 

우리 아파트도 십 년 넘어 20년 가까워지는 곳인데요.

필터 설치하고 보니 녹이 아주 심한 것 같지 않아 한편으론 다행이지만 그래도 아토젯 필터를 사용해서 이만큼 걸러 쓰니 안심되네요.

필터에 걸러지는 불순물이 아무리 적어도 그냥 쓰는 것보다 이만큼이라도 걸러 쓰는 게 훨씬 좋잖아요?

우리 피부에 닿는 샤워기나 음식 재료를 씻고 그릇을 씻는 싱크대에도 필터는 웬만하면 꼭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 지은 집이 아니라면 아무리 잘 지은 아파트라도 수도관 파이프는 10~20년 쓰면 속이 부식되기 시작한다더군요.

앞으로  이사 가게 되더라도 아토젯 필터는 꼭 설치해 쓸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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