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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스타벅스 푸딩컵으로 다육화분 만들기

by ShinyJin 2018. 1. 18.

스타벅스 푸딩 컵으로 다육 화분 만들기를 예전에 웹서핑 중 본 건데 저도 따라 해 봤습니다.

다육식물은 화분이 작아도 잘 자라기 때문에 작은 푸딩 컵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저는 코노피튬종을 스타벅스 푸딩 컵에 심어봤습니다. 

코노피튬은 잔뿌리가 얕게 퍼지기 때문에 딱 좋은 것 같네요.

 

우선 스타벅스 푸딩을 구입해서 맛있게 먹습니다!

 

 

푸딩 컵이 자그마한데.. 컵 자체가 생각보다 단단해서 버리기엔 정말 아깝고 화분으로 재활용하기 괜찮겠다 싶었어요. 

다만 크기가 너무 작아 작은 다육종 밖에 심을 수 없죠.

이 포장은 크리스마스 에디션인데.. 커피푸딩이었답니다. 정말 진하고 맛있었어요.

마침 아래쪽에 홈이 파여있어서 화분으로 쓸 때 물 빠짐과 통풍도 좋을 것 같았죠. 

 

 

 

 

게다가 뚜껑 안쪽 홈이 컵 아래쪽과 사이즈가 맞아서 뚜껑은 화분 받침대로 딱 맞았어요.

이렇게 모든 것이 완벽할 수가!! ㅋㅋㅋ 역시 스타벅스인가요!

 

 

빈그릇을 물로 잘 닦아주고

송곳을 불에 달궈 구멍 여러 개 뚫어주었습니다. 구멍 뚫은 사진은 깜빡 못 찍었네요.

바닥 마사 조금 깔고 리톱스 흙 넣었죠. 

저는 여기 코노피튬 부르게리를 심었어요. 동글동글 반투명하고 귀여운 식물이죠. 

자갈로 복토도 해줬어요.

 

부르게리는 봄이 되면 붉게 물드는데 그러면 저 컵 화분 하고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컵 뒷면은 Merry Christmas!라고 씌어있죠.

부르게리는 햇빛을 받으면 더 반투명하게 빛난답니다.

 

 

내친김에 더 만들었어요^^ 모두 3개.. 부르게리 2개와 다른 코노종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흰색 푸딩 컵은 우유맛인데 제 입맛에는 조금 안 맞았고요.

검은색 푸딩 컵은 초콜릿 푸딩인데 요건 맛이 진해서 완전 제 타입이었어요.

코노피튬 종이 뿌리가 깊지 않고 얕게 잔뿌리가 많아서 저리 작은 화분에서도 무리 없이 잘 자랄 것 같아요. 

옮겨심은지 3주 정도 된 것 같은데.. 자리 잡고 잘 있네요. 

 

더 만들고 싶지만.. 일반 작은 플라스틱 화분에 비하면 푸딩 값이 고가라서.. (맛은 있지만) 망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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