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토이카메라 홀가(Holga120) 사진 두 번째

ShinyJin 2023. 3. 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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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토이카메라 홀가120의 사진을 포스팅했었는데 요즘에도 꾸준히 검색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계시네요.

 

2021.05.21 - [사진 찍기] - 토이카메라 홀가(Holga120) 사진들

 

토이카메라 홀가(Holga120) 사진들

이번 포스팅은 토이 카메라 홀가(Holga)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1982년 중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플라스틱 재질의 토이 카메라이며 중형(120) 필름을 사용합니다. 나름 버전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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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들어오기 이전인 2004~8년 사이에 토이 카메라가 크게 유행했었고 여러 플라스틱 카메라들도 많이 팔리고

필름도 저렴해서 많이 사진찍으러 다녔었죠. 

그 유명한 로모그래피도 있고 중국산 홀가 카메라도 유명했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부터 사진 찍기 더 쉬워지고 여러 필터앱들도 많아지고 SNS에 바로 사진을 올리게 되면서

플라스틱 토이카메라와 필름 수요가 많이 줄어들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매니아들과 포토그래퍼들이 이용하시는지 카메라와 필름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판매 중이네요. 

그리고 최근까지도 텐바이텐 같은 쇼핑몰에서 토이 필름카메라 기획전도 열더군요.

 

카메라에 필름을 장착하고 찍고 필름 넘기고 찍고.. 다 찍으면 필름을 감아 현상소(요즘은 현상과 스캔까지 같이 해주죠.)에 맡기고

사진이 완성되서 내게 올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필름카메라 사진을 찍게 되는 이유는

스마트폰의 필터로는 흉내내지 못하는 독특한 어두움, 빛샘, 흐리고 몽환적인 색감과 분위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토이카메라를 좋아하고 그 느낌이 좋아서 많이 찍어뒀는데

예전 포스팅에 올리지 않은 사진 몇 장 더 올려볼까 합니다.

로모와 홀가120 둘 다 가지고 있지만 저는 홀가120의 더 흐릿한 느낌이 좋아 홀가120의 사진이 더 많습니다.

그 외 다른 일반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들도 있는데 정리해 또 올리겠습니다. 

 

제가 쓰는 홀가는 홀가GFN입니다.

G가 붙으면 유리렌즈이죠. 플라스틱렌즈보다 좀 더 선명하게 찍혀요.

F는 플래시가 장착모델인데 거의 안씁니다. 

 

아래 사진은 코닥 흑백필름인데 정확한 필름명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오른쪽 위아래 흰 빛은 말 그대로 빛이 새어 들어간 겁니다.)

 

 

 

아래 사진들은 아마 후지필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색감이 약간 더 부드러운 것 같아요.

카메라 렌즈가 어두워 약간만 흐리거나 해질 무렵이 되면 사진이 많이 어두워지죠. 

가장자리 비네팅도 심해지고요. 

 

 

 

 

 

 

 

아래 사진들은 아마 거의 다 코닥 포트라160 필름으로 촬영한 것 같습니다. 

 

 

 

 

 

 

 

 

 

 

 

흐리기도 하고, 뭉개지기도 하고, 가장자리는 어둡고, 빛이 새어 들어가면 하얗게 지워지고 등등....

쨍하고 맑은 디지털 사진에 비하면 이상한데 이 매력에 빠지면 마냥 좋아지게 된답니다. 

 

예전 사진들을 보니 봄이 오면 오랜만에 출사 가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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